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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시절

입학식

입학식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입학식이 없었다. 조선의 서당은 수십, 수백 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학생들이 들고났기 때문에 신입생을 모아놓고 입학식을 할 수 없었다. 다만 서당에 처음 가는 학동들은 훈장님께 술이나 닭 등의 예물을 갖추는 것이 상례였다.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에는 나름대로 요즘 입학식에 가까운 행사가 있었다. 성균관은 1차 과거 시험이라 부를 수 있는 생원・진사시에 합격한 사람들이 입학했기 때문에 모두 ‘알성’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알성이란 성균관 대성전에 모신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인사를 올리는 일이었다. 그리고 ‘상읍례’라 불리는 재학생들과의 과의 상견례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입학식은 1895년 소학교가 생겨나면서 시작되었을 거라 짐작된다. 1906년 보통교령이 발표되면서 소학교는 보통학교로 바뀌었는데, 당시 보통학교 연중행사 속에 입학식이 포함되어 있었고, 4월 5일 거행되었다. 초등학교 입학식 날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가슴에 콧수건을 달아주었고, 중등교육기관에서는 입학식장 양쪽에는 선배들이, 가운데는 입학생들이 서서 선배들이 신입생의 입학을 환영해 주었다.
요즘에는 입학식 행사도 다양해져 일렬로 줄을 서서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연설을 듣던 것에서 벗어나 선배들이 사탕으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주거나 한 아이씩 업고 빙그르르 도는 행사를 가지기도 한다. 또 꿀떡 나눠주기, 풍선에 각자의 희망을 적어 날려보내기, 선배들과 포크댄스 추기, 인형 선물, 폭죽 터트리기 같은 많은 행사를 통해 입학식을 하나의 축제로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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